경남중고재경동창회보 1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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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호] 김형오(20회) 기증자료 특별전 개막식
작성자.관리자 (2019-09-18 21:35:56) 조회. 17
국회의장 재임시 수집한

외국 VIP 선물 170여점

개인소장 도서 2000여점도

빈손으로 왔다 빈손 가는 것

 


 

 

김형오(20) 전 국회의장김형오 기증자료 특별전개막식이 95() 2시 국회도서관 1층 중앙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등 국회 내외부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또 경남중고 재경동창회에서도 배재욱(17), 문규철(23), 이명규(24)재경동창회 고문을 비롯해 여상규(22), 정갑윤(23) 국회의원, 김두환(18), 변창구(24), 이승무(26), 이희수(27), 최거훈(30) 등 많은 동문들이 김 전 의장을 축하하기 위해 대거 참석했다.

문 국회의장은 “(기증자료는)합리적인 의회주의자의 역사이자 치열했던 정치 인생의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평소 공적인 삶은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것이라던 인생철학을 그대로 실천하신 것에 대해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김 의장님께서 국회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어 황교안 대표는 “(김 의장은)어려울 때 대한민국의 정치를 이끌어 온 큰 어른이시다. 20년 동안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며 많은 업적을 남겼고 후배들이 이를 기억한다고 김 의장을 소개하고 기증된 물건은 의정활동 20년을 총정리하는 소중한 자료라고 축하했다.

또 나경원 원내대표는 늘 존경하는 정치 선배님이 김 전 의장이라며 정치와 국민에 대한 생각이 언제나 바르고 올곧아 후배 정치인들에게 많은 귀감이 됐다. 앞으로도 정치 대선배님으로서 좋은 역할을 많이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말했다.

이에 앞서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의정활동 전체 기록을 기증한 분은 김 전 의장이 최초라며 김 전 의장은 국회의장 재임 시 외국 VIP에게 받은 선물 178점은 개인이 아닌 국회 대표자로 받은 것이라며 전부 기증했다고 밝혔다. 또 허 관장은 김 전 의장이 기증한 자료들은 인간 김형오, 정치인 김형오의 전부다. 김 전 의장이 기증한 도서는 국회도서관 내 김형오 개인문고를 설치해 운영하고 기타 의정 기록물은 순차적으로 디지털화해 영원히 보전하겠다고 김 전 의장에게 감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감사패를 전달받은 김 전 의장은 조그만 일에 큰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오늘 이 자리가 공인의 삶, 공적인 신분, 공직자가 어떤 길을 가야하나 고민하는 분들께 저의 작은 행동이 느낌표 하나를 찍어 줄 수 있으면 만족스럽겠다. 남은 인생 더 겸손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봉사하겠다고 인사했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 전 의장은 김구 선생이 애송한 이양연의 시 야설로 답사를 마무리했다. 김 전 의장은 말을 마치려하니 김구 선생의 한시가 떠오른다.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불수호난행(不須胡亂行) 금일아행적(今日我行跡) 수작후인정(遂作後人程)’(눈길을 걸어갈 때는 어지럽게 걷지 말라. 오늘 내가 걸어갈 길이 훗날 이 길을 걸어갈 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나의 발걸음을 반드시 누군가 보게 된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똑바로 걸어 뒷사람의 이정표가 돼야한다고 묵직한 메시지를 보내며 인사를 마쳤다.

이번 특별전은 김 전 의장이 평생 수집보관해왔던 개인소장 도서 2074권과 제14~18대 국회의원과 제18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내며 쌓아온 의정활동기록물 5천여점, 외국 VIP에게 받은 선물 178점을 기증하며 이뤄졌다. 특별전은 917()까지 열린다.

/김지선 기자